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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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아르헨티나, 독일 2-2 무승부.

기사입력 2005.06.22 22:45 / 기사수정 2005.06.22 22:45

홍재의 기자

2005컨페더레이션스컵 조예선 마지막 경기 중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승부가 2-2 무승부로 끝이났다. 월드컵 3회우승국 독일과, 월드컵 2회 우승국 아르헨티나의 유럽대 남미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날 경기는 독일이 시종일관 우위를 보였으나, 매번 선제골을 내주고도 이내 따라붙는 아르헨티나의 집중력을 따돌리지 못했다.

2006월드컵의 개최지인 독일은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이 클린스만 감독의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팀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고도 유로 2004대회에서 부진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루디 푈러 감독의 후임인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시절 화려한 경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의 경험이 전무해 주위로 부터 많은 우려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보여준 그의 지도능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독일은 더이상 '녹슨 전차군단'이 아니었다. 발락과 칸이 벤치를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대교체에 성공한 독일은 조직력의 우위를 지키며 아르헨티나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쿠라니와 아사모아는 각각 전반 29분과 후반 6분 골을 뽑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리켈메와  캄비아소가 전반 33분과 후반 29분 각각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최전방에 위치해있던 테베즈의 기대이하의 활약에 특유의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는데는 실패했다.

두 팀이 2-2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골득실차에서 앞선 독일이 A조 1위를, 아르헨티나가 A조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두 팀은 오늘 열리는 B조의 결과에 따라 각각 B조 2위, 1위 팀과 4강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한편, 일본은 오늘 열리는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브라질에 골득실로 뒤져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일본은 브라질에 승리를 거둘경우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홍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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