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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언론 "추신수 트레이드? 현금 보조 고려하면 불가능"

기사입력 2018.05.31 10:31 / 기사수정 2018.05.31 11: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지구 최하위로 처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을까.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31일(한국시각)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한 팬은 "트레이드할만한 좋은 임팩트를 남긴 선수가 없다면 지난 2015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트레이드처럼 선수를 패키지로 트레이드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남겼다.

이 팬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이상적인 파트너로 지목하며 추신수(현금 보조)와 콜 해멀스, 키오니 켈라, 제이크 디그먼 등 베테랑을 내주고 트리스톤 맥켄지, 아론 시베일, 셰인 비버등 유망주를 받아오는 것을 예로 들었다.

답변을 맡은 에반 그랜트 기자는 "매년 시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을 봐야 한다"면서 "트레이드 규모를 이만큼 키우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답했다.

특히 "추신수를 이적시키는데 필요한 현금 보조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해멀스와 불펜 투수 한명을 포함한 딜을 하거나 켈라의 단독 트레이드가 최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30대 후반 나이를 향하는 추신수의 고액 연봉을 감당할 구단을 찾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난 2013년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의 'FA 대박'을 만은 추신수는 올 시즌 포함해 3년의 계약이 남아있다. 올 시즌 연봉은 2000만 달러이며 2019~2020년 연봉도 2100만 달러에 달한다. 

텍사스가 확실하게 재건 의지가 있다면 추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지 언론은 해멀스를 유력 트레이드 후보로 꼽고 있다. 애드리안 벨트레 역시 순위 경쟁을 하는 팀으로 옮긴다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반면,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려면 텍사스는 상당한 규모의 연봉 보조가 필요하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61 9홈런 24타점 출루율 0.367 OPS 0.803을 기록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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