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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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식량일기' 병아리 키워 닭볶음탕? 우려 씻고 힐링될까

기사입력 2018.05.31 09:44 / 기사수정 2018.05.31 09:4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수근, 보아부터 NCT 태용까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를 담겠다는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에서는 서장훈, 이수근, 보아, 박성광 등 멤버들의 첫만남과 도시농장 가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병아리를 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도심 가운데 마련된 농장을 가꾸기 위해 농사에도 참여했다. 이렇게 '식량일기'의 첫발을 내딛었다.

'식량일기'는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를 다룬다. 그로인해 도시의 삶속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닭볶음탕을 위해 병아리를 키우는 과정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이 발상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정서적으로 교감한 병아리 그리고 닭을 닭볶음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냐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도 대중 사이에서 "평소 먹는 닭처럼 식재료일 뿐이다", "그것과는 과거 자체가 다르다. 너무 잔인한 행위다"라고 의견이 갈렸기 때문. 방송이 시작되기 전 제작진 역시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일단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여전히 고민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첫방송에서도 이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 그러나 보아, 서장훈, 유아 등 멤버들은 우려를 드러냈다. 정성스럽게 기른 닭을 어떻게 먹냐는 점이다. 멤버들 외에 진중권-최훈 교수도 설전을 펼치며 병아리를 키워 닭볶음탕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멤버들은 윤희준 수의사에게 닭에 대한 수업도 들으며 도시농부로 성장할 준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 후 직접 병아리의 탄생을 위해 부화를 기다리며 설렘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병아리들의 부화가 전파를 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회부터는 닭볶음탕으로 향하기 위한 여러 과정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방송 후에도 일명 닭볶음탕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직접 기른 닭을 잡는게 최선이겠냐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멤버들도 우려를 드러냈고, 제작진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병아리는 태어났고, 멤버들의 농사도 시작된 가운데 멤버들의 변화와 제작진의 선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신선하고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다. 요리예능, 관찰예능의 홍수 속에서 전 과정을 기록한다는 점이 새롭기 때문. 그럼에도 우려가 큰 상황 속에 '식량일기'는 시청자들의 걱정을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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