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샤이니 키 "故종현 보낸 뒤 도쿄돔 공연, 슬픔 이용하냐더라"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샤이니 키가 故종현 이후 생활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30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는 샤이니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샤이니는 故종현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키는 "저희 다 그 일 있고 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상담이 따로 있더라. 상담을 하고 치료를 하면서 일단 '라디오스타'나온 것도 그렇고 바로 일본 콘서트 했던 것도 물론 그 일이 우리가 무너지게 된 계기라고 절대 볼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겨낸다는 표현도 그렇지만 우리가 빨리 인정을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타인이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우리 입으로 우리가 한 번은 짚어야 한다는 게 있었다"며 "나는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던 게 다 '괜찮아?'하는게 힘들었다. 그래서 SNS에 부탁드리고 싶은 건 평소처럼 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그래야 빨리 우리가 인정을 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라스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네 명이서 도쿄돔 콘서트를 진행한 것에 대해 키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형을 위해서 한 것도 있고 팬 분들을 위해서 한 것도 있고 형을 그리워하면서 같이 좋은 곳으로 보내 줄 수 있는 공연을 하면 좋겠다라는 취지였다"며 ""그 공연장은 사실 다섯 명일 때 1년 전부터 약속이 되어있던 공연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나는 사실 거기에 안좋은 말이 달릴 거라고 생각 못했다. 댓글도 그렇고 우리가 콘서트 한다는 기사가 났을 때 대중가수라서 '슬픔을 이용한다'며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말이 너무 듣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괜찮아졌다고 했지만 이골이 나서 보다보니까 괜찮게 넘겨지는 건데 거기다 대고 그런 말을 하니까 진짜 이런 사람이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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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