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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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 잠잠하자 형들 맹활약, 석패 속 빛난 KT 베테랑 파워

기사입력 2018.05.30 21: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채정연 기자] 뜨거웠던 테이블세터가 잠잠해지자 클린업이 불을 뿜었다. 베테랑 듀오 이진영과 황재균의 분전이 빛났다.

KT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팀간 8차전에서 3-4 석패를 당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전날 21안타를 몰아치며 '초전박살'을 냈던 KT는 한층 타격이 잠잠해졌다. 최근 맹타를 휘둘렀던 1번 강백호가 1회 첫 타석 소화 후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김진곤과 교체됐고,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로하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자 형들이 힘을 냈다. 이진영과 황재균이 선봉에 섰다. 1회 먼저 실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KT는 3회 동점을 만들었다. 2사 3루 상황에서 이진영과 황재균이 적시 2루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다음 이닝 박해민의 투런으로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 이진영의 볼넷,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진영은 9회 2사 후 안타로 출루하기도 하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날 KT는 삼성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먼저 선취점을 내줬지만 오래지않아 동점을 만들며 끝까지 상대를 괴롭혔다. 비록 1점 차 패배를 당했지만, 클린업을 맡은 베테랑들의 장타와 집중력이 빛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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