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오늘(30일) 리메이크 앨범 발표…나얼·김범수 곡 재해석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이선희가 후배들의 히트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작은 거인 이선희가 2014년 15집 '세렌디피티' 이후 4년 만에 새 앨범 'le dernier amour(르 데르니에 아무르)'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평양공연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바 이선희의 파워풀하고 섬세한 노래가 남녀노소뿐 아니라 사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 국민들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한 시점에 선보이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리메이크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김범수 '끝사랑'을 비롯해 나얼 '바람기억', 휘성 '제발', 임창정 '소주한잔', 버즈 '겁쟁이',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총 6곡의 노래들이 담긴다.

후크 측은 "대중의 사랑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루어진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팬들을 노래로 위로하고 싶은 그녀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대중이 바래왔던 그들과 이선희가 좋아하는 가요들을 이선희의 해석과, 이선희의 목소리로 다시 듣기의 실현, 이것이 이번 리메이크 앨범이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선희는 "여섯 곡 모두 좋은 노래이고, 이미 원곡 가수가 충분히 그 가치를 빛낸 노래입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 내내 ‘그냥 내 마음을 담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어릴 적 보컬리스트를 꿈꾸며 그 많은 노래와 가수에 설레고 취해 지냈던 것처럼, 그렇게 꼭 그때처럼 취해 불러보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선희의 리메이크 앨범 음원은 30일 오후 6시 발표되고 음반은 오는 6월7일 출시된다. 이어 6월 29일, 30일, 7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전국 투어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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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