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광모] 2009 K-리그 7라운드 대전-전북 경기가 오는 4월 26일 2:50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전 시티즌은 정규리그 6라운드까지 1승(대구전) 3무(수원전, 경남전, 울산전) 2패(광주전, 성남전),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주로 강팀을 상태로 하는 4월의 잔인한 일정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정규리그 2승에 재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정규리그 3승 2무 성적으로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의 면모를 보이지만, 최근 2경기(경남전, 포항전)는 연속 무승부로 주춤세이다. 이런 상태에 대전 시티즌과 경기한다. 2008 K-리그에서 대전은 전북에 2승 1무 1패로 리드했다. 대전에 약한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면 대전은 정규리그 2승, 올 시즌 원정경기 승리라는 도약대를 힘 있게 밟는다.
김호 감독은 전북전을 대비해, 지난 22일(수) 첫 강원FC전(피스컵대회)에 1.5군을 출전시킴으로 주전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었다. 중원에서 경기력을 장악하며 풀어가는 전술에 핵심 선수인 마에스트로 권집이 부상에서 복귀해 김성준과 이경환이 함께 경기를 조율하며 계룡산 골잡이 고창현. 거시적 안목으로 경기를 하는 바벨과 치치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공 플레이에 능한 박성호에 의한 득점기회 만들기도 기대된다.
김호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미드필더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다. 전북은 지난 포항과의 경기에서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힘든 경기를 펼치는 것을 보여줬다. 전북의 선수들 개개인이 매우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전의 플레이 스타일과 그동안의 모습으로 보아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