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바웃타임' 이성경이 이상윤에게 진실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4회에서는 최미카(이성경 분)가 이도하(이상윤)의 고백에 냉정히 돌아섰다.
이날 최미카는 자신을 향해 고백을 하는 이도하에게 "좋아한다며 연애하자는 빌미를 제공한 건 인정하겠다. 하지만 거기에다 대고 지 맘대로 안겠다 자겠다 하는건 너무 최악이다"라고 독설했다.
냉정히 돌아섰지만 최미카는 이도하의 고백을 계속해서 떠올렸다.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를 듣게 된 최미카는 어쩌면 자신이 이도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로 혼란에 빠졌다.
다음날. 이도하와 함께 그의 형 이도산을 만난 최미카는 이도산으로부터 이도하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형 이도산 덕에 두 사람의 분위기는 풀어졌고, 이도하는 최미카에게 "경솔했다. 그날은 그렇게 이야기 한 건"이라 사과했다.
그러자 최미카는 "질릴 때까지 옆에 뒀다가 치우는 거. 난 괜찮으니까 이도하씨 마음대로 해라. 난 이도하씨 안 좋아한다. 그러니까 이도하씨는 이도하씨 마음 안 다치게 마음 잘 챙겨라. 안든 자든. 뭘 어떻게 하든. 난 상처 같은 거 안 받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최미카는 이도하의 연인 배수봉(임세미)가 찾아와 "좋은 것들을 전부 주겠다. 도하 흔들지 말아 달라"라고 말하는 것을 보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이를 자신의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진 것.
특히 최미카는 우연히 병원에서 보게 된 남성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그의 뒤를 쫓았다. 그가 들어간 곳은 이도하의 주치의 방. 그는 이도하의 주치의의 처방에 불만에 품은 남성으로 주치의를 죽이겠다며 소리쳤고, 이를 말리던 이도하는 최미카에게 다가서는 남자를 막아서려다 칼에 맞고 말았다.
그날 밤. 정신을 차린 이도하는 병원 정원에 앉아 있는 최미카를 발견했다. 그러자 최미카는 "나는 사람들의 수명이 보인다. 나한테. 몇 년. 몇 시간 몇 초. 사람한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그래서 말려야 했다"라며"내 시계는 이도하만 옆에 있으면 멀쩡하다. 못 믿겠지만 무슨 이유인지 이도하씨 옆에만 있으면 내 시계가 멈춘다. 그래서 이용한 거다. 그런데 내가 이도하씨를 죽일 뻔했다. 나 살자고 이도하씨를 이용하고 있다고. 내가"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도하가 최미카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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