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볼빨간사춘기가 달달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KBS 쿨MF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볼빨간사춘기가 출연했다.
신곡 '여행'으로 돌아온 볼빨간사춘기는 평소에도 여행을 즐긴다며 여행지 추천에 나섰다.
안지영은 "혼자 여행 다니는 스타일이다. 작년에도 8~9곳을 혼자 다녔다"며 "작년에 힘들 때 영국 여행을 혼자 갔는데 런던이 특히 좋았다. 올해는 호주를 2주 정도 갔는데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이수지가 무엇 때문에 힘들었냐고 묻자 안지영은 "갑자기 큰 사랑을 받으니 음악적으로 고민이 많고 부담도 됐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비행기에서 울기도 했다"며 "그래도 여행을 갔다 오니 새사람이 됐다. 주변 사람도 보기 좋아졌다고 해줬다"고 답했다.
우지윤은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며 "작년에 지영이랑 같이 갔던 프랑스가 기억에 남는다"고 프랑스를 추천했다.
타이틀곡 '여행'에 대해서 안지영은 "여행 가기 전에 쓴 곡이다. 런던, 파리, 뉴욕을 가사에 넣었는데 실제로 이곳을 여행을 갔다"며 "뉴욕으로 여행 갈 때는 노래 가사처럼 연락도 끊었다. 자유롭고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이판에서 처음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며 "작년에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고 갔던 곳이 사이판이었다. 여행, 야경, 바람사람 뮤직비디오를 다 거기서 찍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학교 동창으로 가수까지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은 "너무 붙어 다녀서 지겹다. 거의 따로 다닌다"면서도 "하루 필 받으면 같이 논다. 이제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술 취향도 고백했다. 안지영은 "술을 마시면 굉장히 업된다. 혼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혼자 마시다 심심하면 지윤이도 부른다"며 "예전에는 맥주를 주로 마셨는데 요즘에는 소주에 깔라만시 원액을 타서 마신다. 제조법이 되게 다양하다"고 밝혔다.
안지영은 "배가 부르면 술이 잘 안들어가기 때문에 오이같은 가벼운 안주를 먹는다"고 진정한 주당의 모습을 드러냈다.
우지윤도 "지영이 집에 원액이 있다. 지영이가 타주는 깔라만시 소주를 마셔봤는데 진짜 맛있었다"고 극찬을 남겼다.
이어 술을 마시면 생각나는 곡으로 안지영은 '론리'와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를 우지윤은 '바람 사람'을 선택했다.
이날 볼빨간 사춘기는 '여행' '클립' 등 이번 앨범 수록곡을 달콤한 라이브로 선보이며 여행지에 온듯한 행복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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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