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SBS 새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의 여주인공이자 원조 국민 첫사랑 배우 우희진이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8일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 우희진은 94년 청춘 드라마 '느낌'과 96년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의 명장면을 들어보고 추억에 잠겼다.
특히, '남자 셋 여자 셋' 당시 재밌었던 일이 없었냐는 DJ 김영철의 질문에 캠퍼스 커플이었던 신동엽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신동엽이 애드리브를 재밌게 잘했지만 돌발적이었다. 진짜로 때리기도 하고, 정말 세게 때려서 당황했던 적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 "추운 산속에서 신동엽과 키스신을 촬영했었다. 그 때 신동엽이 와인잔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자리에 앉다가 엉덩이에 와인잔이 박히는 장면이었는데 웃겨서 NG가 많이 났다"며 "신동엽이 키스를 하기 위해 머리를 감싸 쥐는 장면에서 진짜 머리채를 쥐어뜯기도 했다"고 덧붙이기도.
한편, 우희진은 DJ 김영철과의 인연을 공개해 김영철을 당황하게 했다. 우희진은 수영장에서 김영철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접영을 진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나도 엄마야'의 시청률이 17%를 돌파하면 김영철과 수영장에서 선수 복장을 하고 시합을 펼치겠다"고 공약을 내세워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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