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176호)을 끝내기로 장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던 추신수는 이날도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최근 14경기 연속 출루이자 7경기 연속 멀티 출루. 시즌 타율도 0.259에서 0.260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 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냈다. 몸쪽으로 들어온 투심을 받아쳐 우측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10번째 2루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말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전날 끝내기 홈런을 친 케빈 매카시를 만났지만 이번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3-5로 패하며 33패(22승)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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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