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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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시청자였다면 SBS 해설 봤을 것" (미스터 라디오)

기사입력 2018.05.24 17:42 / 기사수정 2018.05.24 17:4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이영표 해설위원이 시청자였다면 월드컵 해설로 SBS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24일 방송한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 이영표 해설위원이 출연했다.

이영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깨달은 것이 있다. 좋은 해설이 시청률 1위를 개런티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해설 자체는 SBS 차범근 감독님이 최곤데, 당시에도 KBS가 시청률 1등을 했다"며 "그래서 좋은 해설이라고 반드시 시청률 1등을 하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시청자 입장에선 SBS를 선택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월드컵에서 특유의 '촉'을 발휘한 바 있는 이영표는 "사실 맞출 줄 몰랐다. 내가 제일 놀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몇 번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데, 제가 5~6번 연속 맞춘 적 있다. 그런데 이후에 30번을 틀렸다. 그런데 사람들이 맞춘 건 기억하고, 틀린 건 기억하지 않아서 제가 마치 예측을 다 한 것처럼 오해를 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이영표는 어떻게 전력분석을 하는지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상대팀이 어떤 경기를 했는지 자료를 살펴보면 '어떻게 나오겠구나' 힌트를 찾을 수 있다"며 "10경기 정도 보는데, 감독마다 어떤 시간에, 어떤 선수를 교체했는지 루틴이 있다. 그래서 보면 누가 나가고, 들어오는지 대략 알 수 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그의 분석력 덕분에 해설을 하면서도 '교체시간이 됐다'고 말하면, 감독이 5분 이내에 교체를 했다고 밝혀 두 DJ의 감탄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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