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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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뻔뻔하다"...'침묵' 선택한 이서원, 대중은 여전히 뿔났다

기사입력 2018.05.24 17:35 / 기사수정 2018.05.24 17: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어떠한 사과도, 해명도 없었다.

24일 오후 1시 경 술자리에서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았던 배우 이서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1시 49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도착했다.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도착한 이서원은 사과도, 해명도 하지 않았다. 그저 어두운 표정으로 침묵만 지킬 뿐이었다.

이미 취재진들은 1시부터 그를 기다린 상태였지만 이서원은 "혐의를 인정 하나",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나" 등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대신 이서원의 변호인이 "조사 후 말씀 드리겠다"는 한 마디만 남길 뿐이었다. 포토라인에도 서지 않은 이서원이 카메라에 모습을 비춘 시간은 채 30초도 되지 않았다.



특히 이날은 지난 16일 논란이 일어난 뒤,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였다. 여기서 그는 최소한의 사과를 전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8일에 성추행 및 흉기협박으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 사실을 숨긴 채 드라마 촬영은 물론 음악방송 MC 일정까지 소화했다. 해당 사실이 공개된 16일이 지나서도 이서원은 소속사를 통해 "반성하고 있다"는 말만 전했을 뿐,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17일에는 자신의 SNS 계정 역시 삭제했다.

그가 침묵을 지키는 동안 이서원이 민폐를 끼치고 간 자리를 지우기 위해 KBS 2TV '뮤직뱅크'는 스페셜 MC를 대체했고, tvN '어바웃타임'은 그의 대체할 배우를 찾아 급하게 재촬영에 임했다.

시간이 지났지만 이번에도 이서원은 침묵을 선택했다. 그가 검찰에 출석한 모습이 공개되자 대중들 역시 "뻔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성의 눈빛이 아니다", "너무 뻔뻔한 거 아닌가. 처벌 꼭 받았으면 좋겠다", "사건 이후에도 모른 척하고 촬영한 것부터 이미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지금 와서 사과해봤자 진심이 아닐 것 같다"는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16일 이서원의 논란 직후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서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24일 그가 보여준 눈빛과 침묵에서는 반성의 모습은 느껴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대중들은 그에게 분노를 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서원은 침묵 대신 어떤 모습을 선택할까.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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