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1 01:36 / 기사수정 2009.04.21 01:36
특히 지난 주말에 열린 인테르와의 이탈리안 더비 2차전에서도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이러한 라니에리의 대처에 실망한 그는 결국 에이전트를 통해 유베와의 결별을 암시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안토니오 갈리엔도는 이탈리아 언론 '투토'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트레제게의 상황에 대해 유감이다. 팀이 1: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지난 몇 년간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동한 그의 투입이 없어서 눈물이 났다. 유베를 위해 161골을 득점했으며, 은퇴를 앞둔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트레제게의 몸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경기장 위에서 최선을 다해 보여주는 훌륭한 프로 정신의 소유자다. 출전 시간이 10분 혹은 15분일 지라도 말이다."라며 라니에리 감독의 선수 기용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트레제게와 유베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시점이지만, 더 이상의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끝으로, " 결혼을 하는 남녀는 평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때로는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라고 함으로써, 사실상의 결별을 암시했다.
유로 2000 결승골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트레제게는 델피에로의 부상과 인자기의 슬럼프를 틈타 14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01~2002시즌에서는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하며 명성을 알렸으며, 유베 이적 후 161골(세리에 A 193경기 116골)을 기록 중이다.
그의 몸값은 약 140억으로 측정됐으며, 첼시와 리옹 등이 노리고 있다.
[사진 = 트레제게 (C)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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