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뒤늦게 알려진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의 사망소식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오진 8시 수원 아주대병원장례식장에서 故 김민승의 발인이 엄수됐다. 향년 45세로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故 김민승은 1994년 모델로 데뷔했다. 신인 모델상과 모델 베스트10상 등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다.
연극 '머쉬멜로우' '맥베스 - 매혹'에 출연했고, 영화 '모노폴리' '구르믈 버서날 달처럼' '방가?방가!' '평양성' '통증' '톱스타'등에도 출연했다. 대부분 단역이었지만,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11년 영화 '평양성'에서는 남견(류승룡)을 묵묵하게 보하는 역으로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故 김민승의 부고를 접한 지인들은 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지인은 "생각할수록 너무 마음이 아프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그곳에선 아무 신경 쓰지 말고 편히 지내길 바란다" "배우로서 철학 있는 착한 후배였는데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고인의 마지막 SNS 활동은 지난해 3월이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member memory 추억'이라는 글과 자신이 활동하던 당시의 사진을 게재했다.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한 대중들은 45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 김민승의 죽음에 더 큰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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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