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귀중한 한 방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28승19패를 만든 한화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 동시에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1루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3-3 동점이던 7회말 두산 김승회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균은 "어제 마지막에 경기를 이기면서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시즌 초 부진으로 팬과 팀, 그리고 가족에게 미안했다. 조금씩 감이 좋아지고 있고, 더 잘해서 팀과 팬, 가족과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타격감이 완벽하지 않아 지난 월요일에 특타를 했다. 쉬는 날 나와서 도와준 전력분석팀에 고맙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이날 홈런으로 통산 300홈런에 하나 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태균은 "300홈런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꾸준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라고 생각 하지는 않는다. 기록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1루수 출장이 많아진 것에 대해서는 "최근 3년 수비를 많이 안했는데, 투수들이 좋아져서 수비를 하면서도 편하고 야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승리도 많아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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