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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미스 함무라비'X'어바웃타임', 새판 짠 월화극 판도 바뀔까

기사입력 2018.05.22 11:34 / 기사수정 2018.05.22 11:3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베일을 벗은 새 월화드라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1일 JTBC '미스 함무라비'와 tvN '어바웃타임'이 첫방송됐다. 두 작품은 각각 방영되는 시간은 다르지만 첫회가 공개된 후 회자되며 화제에 올랐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生 리얼 초밀착 법정 드라마로 실제 판사가 대본까지 집필해 화제를 모았다.

또 고아라가 법정물에 도전했고, 믿고 보는 성동일은 '응답하라 1994' 이후 고아라와 다시 재회했다. 그룹 인피니트 엘(김명수)은 연기돌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공개된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고아라의 사이다 매력이 돋보였다. 또 실제 판사가 쓴 작품인만큼 리얼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미스 함무라비'가 리얼함이라면 '어바웃타임'은 판타지 그 자체다. '어바웃타임'은 수명 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미카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도하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

모든 사람의 수명을 알 수 있는 이성경이 자기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고, 그러던 중 악연인 줄 알았던 이상윤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기 때문.

'어바웃타임'은 첫회부터 이성경이 이상윤에게 깜짝 입맞춤을 하며 빠른 전개를 이어 나갔다. 또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어떻게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될지도 묘미. 재벌 이상윤과 밝지만 사연이 있는 이성경, 다른 로코에서도 흔히 봐오던 인물 설정을 수명시계라는 소재로 어떻게 신선하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이렇게 월화드라마는 더욱 풍성해졌다. 시청률면에서는 '미스 함무라비'가 3.7%를 돌파하며 1.8%를 기록한 '어바웃타임'에 앞섰다. 그러나 시간대도 다르고 첫회만 공개됐을 뿐, 작품에 대한 관심은 두 드라마 모두 뜨겁다.

MBC '검법남녀', SBS '기름진 멜로' 등 앞서 공개된 새 월화드라마 속에서도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 1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미스 함무라비'와 '어바웃타임'이 월화드라마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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