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극우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조작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KBS 2TV '연예가중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민원이 접수됐다.
21일 방통심의위 측은 "현재 '연예가중계'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안건 상정 여부는 사무처에서 검토하게 된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일베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파를 타 논란을 키웠다.
특히 시청자의 분노를 더 키웠던 부분은 일베의 폐해를 지적하기 위해 만든 코너에서 원본과 일베가 조작한 이미지를 구분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이후 문제를 인지한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20일 공식 사이트에 '거듭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제목으로 "한 회에 두 번이나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한 것을 단순한 실수라고 말씀드리기가 민망하다. 고의성을 지적하는 분들의 심정과 분노를 이해한다"며 "저희의 기획을 스스로 빛바래게 했다. 지적과 호통을 달게 받겠다. 부끄럽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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