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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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롯데에 강한 면모 이어갈까

기사입력 2009.04.18 09:46 / 기사수정 2009.04.18 09:46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후끈후끈'

지난 17일 저녁 목동 구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롯데와 히어로즈는 주말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였던 17일 경기서 양 팀 합쳐 28개의 안타를 치며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다. 주중 3연전 내내 잠들어있던 양 팀의 방망이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봇물 터지듯 터졌다.

2차전인 18일 경기에는 히어로즈의 장원삼과 롯데의 김일엽이 선발 투수로 나서 상대의 물오른 타선과 맞선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경기가 끝날 때까지 타격전을 펼쳤던 만큼 이날도 경기 초반에 대량 득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간 ‘맥없던’ 롯데 타자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히어로즈로선 장원삼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원삼은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롯데 상대로 꾸준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제까지 9번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9.2이닝 동안 18점을 내주며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2번의 선발 경기에서 12이닝 동안 3점만 내줬다.

장원삼은 첫 등판이었던 7일 삼성전에서 3.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12일 SK전의 호투를 통해 서서히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 롯데 타선과의 맞대결이 더 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롯데의 선발 김일엽은 데뷔 후 선발로서는 첫 출격이다. 지난해부터 롯데 중간계투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일엽은 에이스 손민한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선발 마운드로 나선다. 올 시즌 현재까지 4번의 등판에서 6.1이닝 동안 1실점으로 좋다. 그러나 지난 16일 KIA전 1이닝 투구 후 이틀 만의 등판이라는 점과 한국 프로무대에서 첫 선발 출전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수 쪽에서는 에이스 장원삼이 출격하는 히어로즈에게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 전날 이대호, 가르시아 등이 6개의 홈런을 작렬시키며 ‘홈런쇼’를 벌인 롯데 타자들의 장타가 변수라 할 수 있다.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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