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17 14:49 / 기사수정 2009.04.17 14:49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전북이 포항을 누르고 1위 탈환에 도전한다전북은 17일(금)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09 K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지난 라운드 경기를 쉬며 광주 상무에게 빼앗겼던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기 위한 일전을 갖는다.
전북은 최근 광주와 더불어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이다. 공격수 최태욱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고 젊은 공격수 이현승도 날이 갈수록 기량이 향상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활약이 눈부시다. 하지만, 무엇보다 전북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김상식을 축으로 한 견고한 수비진이다.
올림픽 대표 출신 신광훈과 총망받는 대형 수비수 임유환, 진경선, 그리고 외국인 수비수 알렉스까지. 전북은 지난 시즌 수원이 보여줬던 이른바 '통곡의 벽'을 보여주는 듯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15개 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인 2골을 실점한 것으로 이들 수비수의 기량은 이미 입증됐다.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4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전북은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와 에닝요에게도 이번 경기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은 각각 4경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어 전북 무패행진의 1등 공신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에닝요는 3경기 동안 4골과 2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포항과의 경기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전북이 이렇게 잘나가지만, 홈팀 포항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성적이 썩 좋지만은 않다. 최근 있었던 4경기 동안 3무 1패로 승리가 없었고, 또한 최근 있었던 2경기에서는 각각 1득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득점 빈곤 상태에 빠져 있다. 그리고 최근 2차례 있었던 홈경기에서 모두 1:1로 비기며 아직 홈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팀의 총체적 난국을 풀어갈 선수는 누가 있을까? 팀의 전체적인 난국에 빠져 있어도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데닐손과 브라질리아, 그리고 스테보 이들 세 명의 외국인 공격수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
리고 이들을 도와줄 김태수와 황지수 등 능력 있는 미드필더들이 제기량만 보여준 의지할 수밖에 없다면 홈경기에서 강팀 전북과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북한과의 월드컵예선 엔트리에 포함되었던 수비수 김형일도 점점 기량이 올라오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전북의 막강 공격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포항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9점을 확보해 3~6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어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포항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선두 탈환이냐, 포항의 상위권 도약이냐. 모처럼 평일 저녁에 열리는 '빅매치'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경기일정
- 일시 : 2009년 4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
- 장소 : 포항 스틸야드
- 중계 : KBS 비바 K리그(녹화)
◇ 풋코선정 경기별점
- 빅매치 : ★★★★☆
- 중요도 : ★★★★☆
- 이슈도 : ★★★★★
◇ 관전포인트
- 포항,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3무 1패)
- 포항,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포항, 올시즌 홈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 포항, 최근 대 전북전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 전북, 최근 대 포항전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
- 전북, 올시즌 무패 (4승 2무)
- 전북, 루이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2도움)
- 전북, 에닝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4골 2도움)
- 포항, 역대 통산 대 전북전 20승 15무 20패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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