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장동건이 박형식의 직언에 흔들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7회에서는 최강석(장동건 분)과 오검사(전노민)의 검사시절 이야기가 드러났다.
이날 최강석은 검찰에 근무할 때 선배였던 오검사를 만나게 됐다. 고연우는 최강석과 오검사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오검사에 이어 안검사가 최강석 앞에 나타났다. 안검사는 오검사 증거인멸 혐의에 대한 수사를 하는 특검팀에 있었다.
최강석은 안검사가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눈치 챘지만 안검사가 원하는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 안검사는 "시작은 참고인이지만 그 끝에는 피의자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를 했다.
최강석은 오검사에게 잘못을 인정하라고 직언한 뒤 나오는 길에 오검사와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오검사의 구두를 가지런히 정리해 놨다. 최강석은 오검사가 스스로 인정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오검사는 어떻게든 피해갈 궁리만 하던 중이었다.
고연우는 최강석이 검찰에서 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맡았던 사건의 속기록을 통해 최강석과 오검사 사이의 일을 알았다. 당시 최강석은 오검사가 증거를 인멸한 것을 알고 그게 싫어 검사 옷을 벗은 것이었다.
고연우는 최강석을 향해 "그랬던 분이 왜 죄 지은 오검사를 지켜주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변호사님이 감정에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니라면 이번 기회야말로 칼집에 넣어뒀던 칼을 뽑아야 하지 않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최강석은 예상치 못한 고연우의 한방에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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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