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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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류필립, 건강 잃고 미나 내조 얻었다

기사입력 2018.05.17 07:20 / 기사수정 2018.05.16 22: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미나가 남편 류필립을 내조했다.

16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이 가슴 통증을 호소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은 미나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류필립은 "웨이크보드를 타고난 후부터였다. 가슴에 통증이 있었는데 이게 가면 갈수록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아프더라"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의사는 "연골에 약간 금이 갔을 수 있겠다. 가슴뼈가 부러질 경우 폐를 찔러 기흉이 생길 수도 있다. 지금 그런 정도는 아니다"라며 설명했다. 미나는 "난 그것도 모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 나을 때까지 내가 다 해야겠다"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미나는 류필립을 위해 사골국을 끓였고, 밥상을 차리는 것은 물론 집안 청소까지 모두 도맡았다. 류필립은 "자주 아파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나는 "한 달 동안 내가 다 해주겠다"라며 큰소리쳤고, 류필립은 "평소에 잘해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나 미나는 살림살이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여러 차례 류필립을 불렀다. 류필립은 침대에 누워있을 틈도 없이 몸을 일으켰고, "저를 위해서 해주는 것도 좋지만 이제 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고백했다.

또 류필립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처제와 동서가 방문했다. 류필립은 동서의 부축을 받아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왔고, "그때는 이미 포기한 상태였다"라며 괴로움을 드러냈다. 처제와 동서다 돌아가고 난 후 장모가 찾아왔다.



장모는 "친목계까지 집어치우고 왔다"라며 걱정했지만, 류필립은 곤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류필립은 "동창 모임에 가셔야 하지 않냐"라며 설득했고, 장모는 "내일 다시 오겠다"라며 받아들였다.

결국 류필립은 "미나 씨가 하는 걸 보고 기분은 좋더라.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승리한 하루였다"라며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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