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18 00:40 / 기사수정 2005.06.18 00:40
불붙은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격파!
한국시간 17일 오전 10시, 디트로이트 홈 코트인 오번힐즈 팰리스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샌안토니오의 NBA 파이널 4차전은 7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하며 고른 활약을 펼쳐준 홈 팀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샌안토니오를 102-71 격파,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을 만들었다.
부진했던 1-2차전의 모습을 극복하며 3차전부터 특유의 탄탄한 수비력(파이널 최소 실책 4개)를 보여주기 시작한 디트로이트는 초반부터 순간적 트랩디펜스에 이은 가로채기를 이용하는 수비를 보여주며 전반에서만 샌안토니오에게 10개의 실책을 유도(디트로이트는 1개)하는 공격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공격에서도 주전들이 고른 활약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디트로이트 승리의 주역은' 빅 벤' 벤 월러스와 린제이 헌터.
벤 월러스(11득점,13리바운드,3블락)는 경기내내 '샌안토니오의 기둥' 팀 던컨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나아가 3점 라인 근처에서 파커와 지노빌리를 견제하는 등, 역시 수비로 게임을 지배하는 디트로이트의 '심장'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팀 던컨은 이날 기록상 16득점, 16리바운드의 활약을 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린제이 헌터 역시 평소 공격이 약했던 모습을 떨쳐내며, 연속으로 6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70%의 고감도 야투율과 5개의 도움을 지원하며 디트로이트의 대승에 일조했다.
이외에 디트로이트는 천시빌럽스(17득점 7도움)와 리차드 해밀턴(12득점)의 활약을 해주었고 맥다이스와 프린스 역시 공수에서 자기 몫을 해내며 홈팬의 열렬한 응원에 화답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3차전에 이어 팀의 기둥인 팀 던컨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 토니 파커의 돌파와 마누 지노빌리의 득점을 기대했지만, 파커는 무리한 경기운영으로 팀의 대패를 좌초했고, 지노빌리는 3차전 떄 입은 타박상에 의해 무거운 몸 상태를 보여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 두 팀은 한판은 결국 24점차 까지 벌려졌고, 4쿼터 5분을 남기고는 이러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며 경기는 사실상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끝났다.
5차전은 역시 디트로이트의 홈코트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20일 펼쳐지는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강한 디트로이트의 상승세를 꺽고 6-7차전을 대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3-4차전에 부진했던 팀 던컨의 활약과1-2차전 맹활약을 펼친 지노빌리의 득점력 부활이 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적
디트로이트(2승 2패) 102 - 71 샌안토니오(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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