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16일 배우 윤시윤과 진세연이 때아닌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소속사의 발빠른 대처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좋은 선후배이자 동료로서 드라마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적잖이 놀랐을 법하다.
최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각각 은성대군 이휘와 성자현으로 분한 윤시윤과 진세연은 죽음조차 끊을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대군'은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5%를 돌파하며 TV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메이킹 영상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왔던 두 사람은 종영 이후 각종 언론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윤시윤은 진세연이 성자현 그 자체였다고 말하며 보조출연자들까지 살뜰히 챙기며 추운 겨울 핫팩을 나눠줬다는 미담을 공개했다. 또 "진세연이 갖고 있는 선함과 따뜻함이 있다. 날카롭고 예민해지더라도 지혜롭게 얘기하는 능력이 있다. 지혜롭고 차분한 친구다. 선한 사람과 일하니까 좋은 배우와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윤시윤은 배우들의 장점을 잘 알아준다"고 말하며 로맨스 연기에서 윤시윤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또 8살 차이 나는 동생이지만 연기를 할 때는 같은 배우로 상대해주고 진세연의 연기를 배려해주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날 열애설에 대해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사적으로도 따로 만난 적이 없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장에서 두 사람이 워낙 친하게 지냈었고, 종영 인터뷰에서도 서로에 대해 칭찬을 전한 것이 열애설 해프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엑스포츠뉴스에 전했다.
한편 윤시윤은 이날 SBS '정글의 법칙' 촬영차 출국했다. 차기작은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진세연은 휴식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