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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톰슨 완벽투' KIA, 롯데에 4-0 완승

기사입력 2009.04.14 21:14 / 기사수정 2009.04.14 21:14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첫 첫 경기에서 KIA가 선발 구톰슨의 완봉에 힘입어 롯데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계속되고 있는 선발진의 호투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KIA 선발로 나선 구톰슨은 롯데 타선을 맞아 8.2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한국 프로야구 첫 승리를 따냈다. 특히 공은 빠르지 않았지만 8.2이닝 동안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보였다.

구톰슨의 역투에 오랜만에 KIA 타자들도 보답했다. KIA 타선은 안치홍의 프로 첫 홈런 포함 9개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 하며 구톰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1회부터 3회까지 선두타자가 출루하는 기회를 잡았지만 3이닝 연속 병살타를 치며 스스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러나 4회 또 한번 선두타자가 김원섭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안치홍이 희생번트를 댔고, 1사 2루의 찬스에서 장성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5회에는 이현곤의 2루타에 이어 김상훈의 우익수 플라이 때 가르시아의 3루 송구가 이현곤의 몸에 맞는 행운이 따르며 추가점수 획득에 성공했다. 또힌 6회에도 안치홍과 장성호의 연속 안타와 함께 최희섭의 볼넷이 나오면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나지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점차로 도망갔고, 8회에는 고졸 신인 안치홍의 프로 데뷔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의 쐐기점을 박았다.

KIA는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사직구장을 찾은 원정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경기 초반 3개의 연속 병살타가 나왔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샀다.

반면, 롯데는 타선은 상대 선발 구톰슨에게 철저하게 봉쇄당하며 단 하나의 장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힘없이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이용훈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7이닝 동안 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롯데는 KIA와 함께 3승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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