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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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오' 김부선 "'말죽거리' 촬영 당시...소외감에 많이 울어"

기사입력 2018.05.16 13:2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부선이 '에헤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의 '간큰인터뷰' 코너에는 배우 김부선이 출연했다.

안영미는 김부선이 등장하자마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온 장면을 개그 소재로 썼는데 송구하다"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김부선은 "너무 희화화하는 건 아닌가 했지만 딸이 안영미처럼 열심히 흉내내주는 걸 고마워해야 한다고 한 뒤부터 안영미에게 반하게 됐다"며 오히려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부선은 "다만 안영미가 아파트 난방비리 폭로 이후 관리소장을 유혹하는 식으로 했을 때는 사실 가볍게 다룰 주제가 아니고 민생 문제인데다 당시 검찰청과 법정을 다닐 때여서 마음이 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국제투명성 기구와 시민단체에서 주는 상 많이 받았지만 필요한 건 현금"이라고 솔직히 말한 뒤 "그때 너무 많은 소송에 휘말려서 변호사 비용으로 많은 돈을 썼고 보석같은 시간들을 날리고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심했다. 정부는 뭘했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그리고 김부선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을 당시를 언급하기도. "많은 장면이 나올 줄 알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당시 청소년 관람이 가능한 등급을 맞춘다며 몇 장면만 하더니 촬영이 끝났다. 그때 나이도 많고 소속사도 없어서 열등감과 소외감이 들어서 너무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한편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는 평일 오후 8시 25분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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