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전소민, 이상엽, 이다희가 당첨됐다.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패밀리 프로젝트의 여행지가 결정됐다.
이날 홍콩 팀(유재석, 전소민, 양세찬, 강한나)의 미션은 줄 서면 무조건 체험하기. 식당, 이동수단, 관광지 등에 5명 이상 서 있는 줄을 보면 무조건 그 뒤에 줄을 서야 하고, 대기 번호 100번을 채워야 했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홍콩 팀이 탄 배의 목적지는 홍콩섬. 유재석은 의기양양하게 영화 '중경삼림'의 주인공들이 타던 세계 최장 에스컬레이터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탑승객은 많았지만, 줄은 없었다. 양세찬은 "계속 타잖아요. 근데 어떻게 줄이 생기냐"라고 물었고, 강한나 역시 "에스컬레이터라는 게 줄이 있을 수 있는 거냐"라고 해명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너희 나랑 같이 '짠내투어' 온 게 아냐. 너희들의 가이드가 아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멤버들은 근처 유명 맛집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한산했다. 유재석은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릴까. 내가 보기엔 전소민 때문이다. 내가 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운이 없을 때마다 얘가 있었다"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전소민도 "저도 그런 걸 느낄 때마다 항상 정PD님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간 곳도 줄은 없었고, 공항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 된 홍콩 팀은 미션에 실패했다. 유재석은 "내가 봐도 운이 없다"라고 자책했고, 전소민은 "홍콩할매 귀신에 씌인 게 확실하다"라고 거들었다. 그런 가운데 섬 팀(이광수, 김종국, 이다희, 홍진영)은 런닝볼 10개를 추가로 받고 성공했고, 내륙 팀(송지효, 지석진, 하하, 이상엽)도 국내 최장 집라인 타는 미션에 성공했다.
미션을 마치고 모인 멤버들은 4주 차 몸서리&럭셔리 명단을 추첨했다. 최종 런닝볼 개수는 양세찬이 71개로 가장 많았고, 유재석 16개, 이다희 15개, 지석진 5개, 나머지는 1개씩이었다. 이다희, 양세찬이 걸린 가운데, 이다희가 한 번 더 당첨됐다. 그럴 경우 이다희는 다른 멤버를 지목할 수 있었다. 이광수는 무릎을 꿇었지만, 이다희는 이광수를 지목했다.
이어 런닝볼 1개뿐인 홍진영이 당첨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세찬은 두 번 더 당첨, 지석진과 유재석을 지목했다. 최종 룰렛이 완성된 상황. 럭셔리, 몸서리 여행지는 각각 스위스와 영국으로 결정됐다. 이어 몸서리 패키지는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전소민, 이상엽, 이다희가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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