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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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욱일기 논란'→2차 사과…스티븐연, 대중 마음 돌릴까

기사입력 2018.05.13 18:20 / 기사수정 2018.05.13 17:5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욱일기 논란'에 2차 사과를 전하며 자신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큰 실망감을 안은 대중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을까.

스티븐 연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제가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지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어린 시절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저의 무지함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히며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티븐 연은 지난 11일 영화 '레이헴'의 조 린치 감독이 게시한 욱일기(일본의 전범기)를 입은 소년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스티븐 연은 "저의 실수, 특히 어떤 방식으로든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상징에 대한 부주의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깊게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처음에 급하게 올린 사과문이 더 많은 아픔과 실망을 드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스티븐 연은 1차 사과문에서 한국어, 영어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영어 사과문에만 변명을 덧붙이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스티븐 연은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기보다는 "이번 일은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에서) 넘기기 한 번, 실수로 '좋아요'를 누른 것, 생각 업싱 스크롤을 움직인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인터넷 상의 세상은 굉장히 취약하다. 우리를 표출하는데 이런 플랫폼을 쓰고 있다는 것이 슬프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욱일기 사용'에 대한 반성보다는 변명에 가까운 사과를 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2차 사과문에서 스티븐연은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이 제게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 되었습니다"라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라고 강조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여줬다.

두 번째 사과는 진심을 전했다. 자신의 잘못이 얼마나 무지했고 부끄러웠던 것인지를 인정하며 그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대중에 사과했다. 스티븐연의 반성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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