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공작'(감독 윤종빈) 팀이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0일 프랑스 니스 공항을 통해 칸 현지 입성을 완료하며 소감을 전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주목할 만한 시선,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된 윤종빈 감독은 "'공작'의 첫 번째 관객을 만나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칸국제영화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곡성'(비경쟁부문,2016년) 이후 다시 한 번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배우 황정민은 "배우로서 설레기도 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참여했던 '공작'이 전세계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면모를 선보여온 이성민은 '공작'을 통해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매우 기쁘다. 설레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일정에 최선을 다하고 돌아갈 예정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신과함께-죄와 벌'을 통해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주지훈은 "기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선배님들과 함께 영화제에서의 시간을 만끽하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설레는 마음과 긴장감을 함께 안고 칸에 입성한 '공작' 팀은 오는 11일부터 전 세계의 영화팬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하는 상영회,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해 칸 국제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에서는 올 여름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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