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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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3실점' 로저스, 강했던 한화 상대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8.05.10 20:32 / 기사수정 2018.05.10 20:3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넥센 히어로즈 에스밀 로저스가 시즌 첫 한화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로저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한화전 두 경기에 나와 완투승 한 번을 포함해 두 번 모두 승리를 챙겼던 로저스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115개의 공을 던졌다.

1회는 불안했다. 로저스는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양성우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한 뒤 송광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잃었다. 이어 호잉과 김태균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이성열과 하주석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고 최재훈과 정은원을 내야 땅볼,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2회까지 이미 52개의 투구수. 3회는 선두 양성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송광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단숨에 2아웃을 만들었고, 호잉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로저스는 4회 김태균과 이성열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뒤 하주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재훈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5회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한 점을 더 잃었다. 정은원 삼진 후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견제 과정에서 공이 빠지며 이용규가 2루를 밟았다. 이어 양성우의 내야안타 때 2루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오면서 이용규가 홈인했다. 이후 송광민까지 몸에 맞는 공이라 내보냈으나 호잉을 삼진,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로저스는 넥센이 1-3으로 뒤진 7회부터 다음 투수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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