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박병호의 공백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넥센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넥센은 한화에 이틀 연속 패하며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전날 넥센은 8안타 3볼넷을 기록했으나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상대 마운드가 타자들을 잘 묶은 탓도 있지만, 번번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탓에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박병호의 존재가 생각이 날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13일 주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박병호는 당초 이번 한화전을 기점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합류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 장정석 감독은 "기본적인 것은 하고 있지만, 불안한 상황에서 복귀하면 통증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박병호의 복귀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장정석 감독은 "홈런이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실히 박병호가 많이 그립다"고 아쉬워했다. 장 감독은 "그래도 지금 있는 선수들에게도 홈런이 많이 나왔다. 어제 상대가 워낙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넥센은 에스밀 로저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로저스는 올 시즌 한화 상대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2로 모두 승리를 챙기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에이스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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