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방송인 한석준이 곧 아빠가 되는 소감을 전했다.
10일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한석준의 아내가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한석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놀라셨죠? 그동안은 너무 초기라 가급적 말을 안하려고 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3개월째는 입덧이 아주아주 심했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됐습니다. 하루하루 너무나 새롭고 감사합니다. 제 처갓집도 엄청 좋아하십니다. 저희 부모님도 너무너무 좋아하십니다. 늦가을 초겨울이면 아이가 태어납니다. 다들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한거다'라고 하시지만, 내 아이가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어서 빨리 그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라며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한석준은 지난 4월 6일, 1년여 동안 교제해 온 12세 연하의 사진작가와 재혼했다. 당시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석준은 지난 200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2015년 퇴사해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MC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이하 한석준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한석준입니다.
얼마전 절친한 동생이 배냇저고리를 선물해줬습니다. 아내와 둘이 그 옷을 보며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그 옷을 입고 내 품에 안겨있을 아이를 상상했죠.
놀라셨죠? 그동안은 너무 초기라 가급적 말을 안하려고 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일도 엄청 신나서 할 수 있었고요.
3개월째는 입덧이 아주아주 심했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됐습니다. 하루하루 너무나 새롭고 감사합니다. 제 처갓집도 엄청 좋아하십니다. 저희 부모님도 너무너무 좋아하십니다.
올해 제 나이가 마흔 넷입니다. 작년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이번 생엔 난 아이가 없을 수도 있겠구나. 그 생각을 하면서 참 많이 슬펐었습니다.
늦가을 초겨울이면 아이가 태어납니다. 다들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한거다'라고 하시지만, 내 아이가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어서 빨리 그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나혼자산다'에서 상진이가 한 말이 예언이 됐어요. 제가 현무보다 먼저 결혼하고 애도 먼저 생길 것 같다고. 예언자 상진아, 이번주 로또 번호는 뭐니?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M C&C , 한석준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