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화면을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내일(11일)로 예정된 녹화 취소와 오는 12일 결방을 검토 중이다.
10일 MBC 측은 "내일로 예정된 '전지적 참견 시점'의 녹화 취소와 이번주 결방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의 어묵 먹방과 함께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이 함께 전해졌다.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앞서 극우 온라인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서 참사를 당한 세월호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교해 공분을 샀던 내용을 함께 언급하며 해당 화면을 내보낸 '전지적 참견 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영자는 녹화 불참 의사를 전달했으며, '전지적 참견 시점'의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이 모두 사과의 뜻을전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날 오후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긴급 심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10일 오전에는 최승호 사장이 이영자와 세월호 희생자 유족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진상조사위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후 MBC 측은 "지난 5월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사건 뉴스 화면 사용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이 완료됐으며,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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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