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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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윤시윤 "키스신, 많이 해도 안 늘더라"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8.05.08 14:02 / 기사수정 2018.05.08 14:0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대군' 윤시윤이 키스신에 대해 "어려웠다"고 말했다.

배우 윤시윤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TV조선 드라마 '대군 - 사랑을 그리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윤시윤은 극 중 키스신에 대해 "작가님이 종방연 때 말씀하시길 '써보고 나니 이렇게 많이 썼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멜로도 초반에 붙어서 쭉 가는 바람에 극 중에서는 정말 연애를 실컷 했다. 그런데 키스신은 제가 정말 자신이 없다. '최고의 한방' 때 이세영과 메이킹도 계속 돌아다니더라. 키스신은 (진짜 키스와는 다르게) 카메라에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어색하고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키스신 스킬보다 카메라 감독님의 스킬이 는 것 같다.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라며 "실제 키스는 잘한다고 말했지만 허세일 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시윤은 8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셋이다. 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동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에 대해 윤시윤은 "일부러 남자다운 역할을 고른 건 아니"라며 "저는 서른셋이라는 나이에 비해 정신 연령이 어리다. 실제 성격도 말 그대로 남자다움이 없다. 그래도 탁구라든가 그런 캐릭터에 비해 조금 성장했기 때문에 작품에서도 그런 게 나오는 것 같다. 억지로 남자의 옷을 입으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대군'은 한 여자를 둘러싼 형제의 핏빛 혈투를 그린 사극이다. 윤시윤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은성대군 이휘 역을 맡아, 역경과 고난을 겪으며 소년에서 남자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전작 KBS 2TV '최고의 한방'이나 JTBC '마녀보감'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강렬한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펼쳤다. 왕좌를 두고 형 진양대군 이강(주상욱)과 맞서는 카리스마, 목숨을 걸고 성자현(진세연)을 사랑하는 애절함 등으로 시청자를 매료했다.

'대군'은 윤시윤과 진세연, 주상욱의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 회에서 5.627%(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역대 TV조선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9일 오후 광화문에서 프리허그 행사로 팬들을 만난다.

lyy@xportsnews.com / 사진=모아엔터테인먼트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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