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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 회는 실수"…'뜻밖의 Q', 스스로 인정한 '노잼' 첫방

기사입력 2018.05.05 19:47 / 기사수정 2018.05.05 19: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무한도전' 후속으로 관심을 모은 '뜻밖의Q'가 베일을 벗었다.

5일 '무한도전' 후속으로 첫 방송된 MBC '뜻밖의Q'가 시청자의 기대보다 더욱 실망스러운 첫걸음을 내딛었다.

방송 시작부터 "주의, 지금부터 보시게될 영상은 방송사고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첫방송은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과 함께 Q플레이어로 구구단 세정, 마마무 솔라, 트와이스 다현, 젝스키스 은지원, 위너 송민호, 비투비 서은광, 노사연, 설운도, 강타, 소녀시대 써니가 참여했다. 

시청자가 내는 음악퀴즈라는 것만 공개된 가운데 '뜻밖의 Q'가 준비한 첫 문제는 칵스의 '14노래 메들리'였다. 나훈아의 잡초부터 소녀시대의 'Gee'까지 14곡이 묘하게 한 곡처럼 이어졌다. 강타가 10곡을 맞추며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두번째 문제는 치킨 모양 장난감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치키니시트의 노래를 맞추는 것이었다. 그냥 들을 땐 모르지만 반주와 함께 들으면 묘하게 음악이 완성되는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수지, 수아 쌍둥이 아기들이 부르는 노래를 맞추는 것. '싸바싸바'를 '따바따바'라고 부르는 아기들 때문에 Q플레이어들이 모두 당황했으나, '나 이제 알아'라는 가사를 불러준 덕분에 많은 이들이 문제를 맞출 수 있었다.

병맛 더빙으로 유명한 장삐쭈도 문제 출제자로 참여했다. 그가 하는 더빙 상황에 맞는 노래를 맞추는 것. 비정규직 주인공의 애환을 담은 더빙에 어울리는 노래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가슴 아파도'였다.

가사 빈칸 맞추기 문제로는 원더걸스의 'So Hot'이 출제됐다. '섹시한 내 눈은 ㅇㅇㅇ, 아름다운 내 다리는 좀 ㅇㅇㅇ'의 빈 칸을 맞추는 것. 고소영, 하지원이라는 정답 대신에 전현무는 모두 '한혜진'을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나운서 국장 강재형 아나운서가 특급 문제 출제자로 참여했다. 그는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낭독했으며, 서주경이 직접 등장해서 강재형 국장과 회식같은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문제는 이모티콘이 말하는 정답을 맞히는 것. 이모티콘에 익숙한 젊은 아이돌이 정답을 독식했다.

모든 문제를 푼 결과 써니가 1회 우승을 차지해 한우를 차지했다. 그러나 써니는 문제 출제 위원으로 출연한 아기들에게 한우를 주겠다고 양보했다.

마지막 다시 등장한 최행호PD는 1회를 모두 되돌리며 "첫회는 연출 실수가 많았다. 2회는 출연진 절반을 교체한다"며 2회에서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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