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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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부상' 류현진, 결국 전반기 아웃…FA앞두고 빨간불

기사입력 2018.05.04 09:55 / 기사수정 2018.05.04 10:0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잘 나가던 류현진(31·LA다저스)이 부상 악재를 맞았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 말 갑작스운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진의 호투로 경기는 승리했지만, 실질적인 에이스 류현진의 부상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직후 "큰 손실이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며 부상 정도를 알렸다.

결국,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실제 뼈가 보일 정도로 근육이 찢어졌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반기에나 복귀할 것"이라며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아직 류현진의 구체적인 재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먼저 류현진이 부상 트라우마에서 극복할 시간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류현진이 DL에 올라간 적은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이번이 8번째다. 지난해 7월 5일 경기 중 타구에 발을 맞아 DL에 오른 게 가장 최근이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게는 아쉬운 결과다. 류현진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2013년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약 387억 1800만 원)에 계약했다. 

수술과 재활을 이유로 오랜 기간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4월 한 달간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하며 결과로도 연결했다. 하지만 5월 첫 등판에서 아쉽게 부상으로 낙마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을 DL로 보내고 우완 가르시아와 팀 로카스트로를 25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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