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14 08:38 / 기사수정 2005.06.14 08:38
기록만 오른 줄 알았더니 부수입도 짭짤하다.
3연타석 홈런 및 3일연속 홈런(3경기 6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던 최희섭. 단순한 홈런 한 방에 그치지 않고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어 더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끝내기홈런은 영원한 하이라이트 (06/11)
같은 홈런이어도 상황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끝내기홈런은 엄청난 가치가 부여된다. 승리의 주역이 됨과 동시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최희섭과 같이 아직 스타의 반열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에겐 '스타 등용문'이나 마찬가지다. 팬들은 '희섭초이'란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하고 지역 언론은 최희섭의 활약상을 스포츠면 헤드라인으로 장식한다. 그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동료들간의 신뢰도 구축된다. 현재 팀 내 로스터의 유일한 동양인 선수인 최희섭으로선 반드시 필요한 부분. 한마디로 효과 만점이었다.
최희섭 개인적으론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 좌완투수(테리 멀홀랜드)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기 때문이다. '좌완 킬러' 올메도 사엔즈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되고 있는 최희섭의 입장으로선 가장 필요한 한 방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윤욱재 기자
사진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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