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대한가수협회 측이 협회 내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사과했다.
대한가수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협회 사무실에서 가수협회장인 김흥국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한가수협회 장은숙 부회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근 가수 선후배간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이 모든 일에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말씀 전해드리며 일말의 사건에 대해 여러분께 진실만을 알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한가수협회 측은 "박일서 전 회원이 지부 전체를 맡았지만, 운영을 잘 하지 못해 협회 측으로 고소장도 날라왔다. 그 과정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정당하게 제명 처분했지만 박 전 회원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긴급 이사회에 나타나 회의를 방해하고 공포심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박일서는 영등포 경찰서에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흥국이 지난달 20일 열린 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참석하려 한 자신의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관절부염좌 상해를 입고 옷을 찢었다는 것이 고소 내용이다.
당시 김흥국 회장은 "박일서가 제명처분돼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데, 회의장에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권유를 했는데 나가지 않아 민 것"이라며 "단순히 민 것을 폭행이라고 고소하는 것은 상식 이하"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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