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잠잠했던 제러드 호잉이 기지개를 켰다. 호잉이 살아나자 한화 타선도 탄력이 붙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팀간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홈런 3방을 앞세워 LG 선발 차우찬을 무너뜨렸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 4번타자 호잉이 있었다.
호잉은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이던 3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차우찬의 4구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만들어냈다. 비거리 120m의 시즌 10호포였다.
호잉의 괴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번째 타석이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차우찬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다. 배트가 시원하게 돌아갔고, 130m짜리 대형 솔로포가 됐다. 후속타자 김태균까지 솔로포를 기록하며 백투백 홈런이 됐다. 팀 3700홈런이라는 기록까지 수립했다.
최근 호잉의 타격은 잠잠했다. 앞선 5경기에서 17타수 3안타로 4번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호잉이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하자 한화 타선 전체가 득점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타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은 호잉이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한화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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