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차인표가 '리틀 차인표' 이승기에게 팬을 인수인계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웃기기에 실패한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부 차인표는 일과표 중 'Right Now'에 대해 설명했다. 사부는 "사랑하는 동생이 투병하다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정말 사랑하는 동생이었는데, 사랑한다는 표현을 한 번도 제대로 못 했다. 앞으로는 하고 싶은 말, 만나고 싶은 사람, 하고 싶은 일을 절대 미루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사부가 하고 싶은 일은 팬 인 수인계식이었다. 사부는 "한 여성 팬이 10년 이상 절 정말 좋아해주셨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연락이 끊겼다. 그녀의 SNS를 보니 제자 중 한 명의 사진으로 도배됐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양세형은 "지금 잠깐 양치질 좀 하실래요?"라며 차인표의 '분노의 양치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윤이 "팬 절도범이 밝혀지면 뭘 할 생각이냐"라고 묻자 사부는 "먼저 삼자대면을 하고 싶고, 전 세계 최초로 팬 인수인계식을 하고 싶다"라고 밝혀 제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부는 "전 이분한테 정말 고맙다. 근데 그 마음을 표현은 못 한 것 같다. 전 그분이 더 이상 제 팬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오래된 친구였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부는 "인기는 유한하다. 지금 그 사람도 오래 못 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팬 인수인계식이 펼쳐졌다. 인계자는 차인표, 인수자는 이승기였다. 무게를 잡고 낭독하던 중 팔굽혀펴기 알람이 또 울렸고, 사부와 제자들은 팔굽혀펴기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팔굽혀펴기 후 차인표는 팬에게 "지금부터 저보다 이승기 씨를 더 좋아해도 전 괜찮다. 이제 제 팬이 아니라 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사부와의 동침 전쟁, '사부를 웃겨라'가 펼쳐졌다. 팔굽혀펴기 전체 면제를 해주겠다는 사부의 말에 제자들은 의지를 불태웠다. 양세형은 사부의 광고를 따라했고, 육성재는 분노 연기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후 사부는 "여러분 덕에 웃었다. 이틀 같은 하루가 지나간 것 같다. 내일 속초가야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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