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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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삽시다' 김혜정, 28일 끝으로 하차…"생애 마지막까지 남을 추억"

기사입력 2018.04.27 19:4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28일 KBS 1TV ‘같이 삽시다‘ 측은 김혜정이 이날 방송되는 20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같이 삽시다’는 평균나이 60세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동체 생활로 함께 나누며 새로운 주거 콘셉트를 제시한다. 특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여배우 4인방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생애 첫 문화해설사에 도전한다. 남해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 이자 이순신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순신 순국공원’에서 남해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해설에 나선다. 남해는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장군이 전사한 관음포 앞바다가 있는 곳이다.

멤버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김예진이 남해를 깜짝 방문한다. 김예진은 16세기 임진왜란 직후를 완벽 재현한 한복을 선물하고, 멤버들은 고운 한복 자태를 뽐내며 문화해설에 임한다.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차분하게 문화해설을 이어나간다. 이순신장군의 시신이 처음 뭍에 닿은 ‘이락사’를 비롯해 관음포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첨망대’ 등을 함께 둘러보며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특히 배우 정한헌은 갑옷 차림으로 깜짝 등장해 이순신을 완벽 재현, 멤버들과의 의리를 자랑한다.

과거 무용학도였던 박준금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반해 박원숙은 계속해서 내려가는 가체 때문에 애를 먹는다.

김혜정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같이 삽시다’를 떠난다. 작년 추석, 파일럿 편성 때부터 정규 방송까지 5개월 간 멤버들과 동고동락했던 김혜정이 2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결정한 것.

김혜정은 “‘같이 삽시다’를 통해 얻은 것도 많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 생이 마감하는 날까지 함께 보낸 추억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28일 오후 8시 KBS 1TV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KBS 1TV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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