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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vs Player] 서울-수원, 누가 더 황금 허리라인일까?

기사입력 2009.04.04 00:42 / 기사수정 2009.04.04 00:4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 중원의 승자는 누가 될까?

4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4라운드 서울과 수원의 경기에서 게임을 풀어갈 미드필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양 팀 모두 K리그에서 최강의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고 있어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의 중원에서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국가대표 미드필드 진영’ 보유한 서울, ‘승리의 열쇠는 우리에게 있다!’

= 기성용, 이청용, 한태유, 김치우….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FC서울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하는 이번 경기에서 이들의 활약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김치우는 지난 28일과 1일 열렸던 이라크와 북한과의 A매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하면서 득점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기성용과 이청용 또한 ‘쌍용’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소속팀에서도 이어갈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국가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했던 한태유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 준비를 마쳤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프리킥의 달인’ 김승용의 활약도 주목 할만 하다. 수원과의 경기처럼 라이벌전에서는 프리킥 등 세트 플레이에서 많이 명암이 갈리기 때문에 김승용의 킥도 승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젊은 미드필더 고명진도 팀 승리의 보탬이 되고자 출전 준비를 끝냈다.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약간은 있는 듯한 서울의 미드필더진. 체력적 문제를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소속팀의 승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젊음에 실력까지 갖췄다! 더욱 막강해진 수원의 미드필더진

= 수원의 미드필더진도 서울 못지않은 화려한 선수구성을 자랑한다. ‘시리우스’ 이관우, ‘파랑새’ 백지훈, 노련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홍순학과 송종국, 그리고 최근 기량이 급상승해 국가대표팀 명단에까지 오른 젊은 미드필더 박현범까지.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진이 즐비하다.

최근 박현범과 송종국, 백지훈이 자주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이 유력해 보이고, 그들의 뒤에는 홍순학, 이관우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또 버티고 있다. 상대하는 팀으로서는 저절로 한숨이 나올 정도로 ‘산 넘어 산’인 선수들이다.

백지훈과 박현범이 현재 수원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미드필더들로 꼽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이 선수들의 경기력도 축구팬들이 챙겨야 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현범의 활약이 최근 눈부시다. K리그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어린 나이임에도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던 박현범은 난생처음 국가대표팀이 된 상승세를 무기 삼아 이번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를 바라고 있다. 가면 갈수록 ‘일취월장’하는 박현범의 플레이에 차범근 수원 감독도 싱글벙글하다. 젊은 피와 노련한 실력을 겸비한 수원의 미드필더진. 과연 원정경기에서 서울을 누를 수 있을까?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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