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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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완투승' KT,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8.04.26 21: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KT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연패를 마감했다.

KT는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고영표는 9회까지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고영표의 9이닝 완투승은 2017년 4월 29일 수원 LG전 이후 362일, 강우 콜드 완투승은 2017년 8월 20일 수원 두산전 이후 249일 만이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박기혁이 3타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 윤성빈은 4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1회 선두타자 김문호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향했고,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KT도 금세 따라붙었다. 2회 황재균이 3루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로하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오태곤의 볼넷, 이준수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가 채워졌다. 박기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KT가 4회 추가점을 냈다. 황재균이 2루타를 때려냈고, 로하스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로하스가 볼넷을 골랐고, 오태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한 점을 더 만들었다. 이준수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박기혁의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5회 2사 후 KT가 다시 찬스를 열었다. 황재균이 볼넷을 고르며 출루했다. 롯데는 마운드를 윤성빈에서 구승민으로 교체했으나, 로하스가 구승민의 초구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KT가 5-1로 앞섰다.

9회까지 KT 마운드는 고영표가 지켰다. 손아섭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김문호와 전준우, 채태인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완투승을 지켜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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