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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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김흥국, 미투→아내 폭행 루머→박일서 고소까지 '첩첩산중'

기사입력 2018.04.26 18:45 / 기사수정 2018.04.26 18:4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김흥국을 둘러싼 잡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성추행 논란으로 시작돼 아내 폭행 해프닝, 박일서와의 법정 공방 등이 그것이다.

김흥국이 수렁에 빠지게 된 건 지난 3월부터다. 보험설계사 출신 30대 여성 A씨는 김흥국에게 성추행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미투 폭로'를 했다. 

김흥국 측은 해당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불건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맞대응했다.

A씨는 김흥국을 강간, 준강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에 나섰다. 

김흥국은 지난 5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흥국은 "A씨와는 합의된 상태에서 만났고 술자리를 했다. 성폭행은 허위 사실이다. '회장님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라고 해놓고 이제 와 이런 식으로 매도할 수 있느냐.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면 선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5일엔 김흥국이 아내를 때렸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 성추행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충격을 줬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 관계자는 "어제 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 불렀으나 폭행사실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해명했다. '사소한 부부싸움'이었다는 입장이다. 

다행히 김흥국의 아내는 남편 폭행 신고건에 대해 관할서에 '사건처리를 원치 않음'을 통보했다. 아내 Y씨는 경찰서에 "당시 폭행 당한 사실이 없다. 남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으로 인해 거짓 정보를 받아 오해로 일어난 일이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던 습관이 있어 판단 미숙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고, 사소한 일인데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건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가수 박일서는 26일 영등포 경찰서에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흥국이 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참석하려 한 그의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관절부염좌 상해를 입고 옷을 찢었다는 것이 고소 내용이다. 

김흥국 측은 "단순히 민 것을 폭행이라고 고소하는 것은 상식이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고소인인 박일서에 대해 "가수협회에서 회의를 하다 벌어진 일인데, 애초에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고소를 진행한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한가수협회 측은 박일서 수석부회장을 협회 차원에서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별도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김흥국은 꾸준히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약 한달 사이 3건의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대중을 피로하게 하고 있다. 굵직한 사건들이 계속 터지면서 그의 '무죄 주장' 역시 설득력을 잃고 있는 분위기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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