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인터뷰①] "유해진→한지민"…이동우 "길동무 20명, 1분도 안돼 섭외 응해"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겸 재즈 보컬리스트 이동우가 드라마 콘서트의 길동무 섭외 과정을 밝혔다.

이동우의 드라마 콘서트 '눈부신 길' 관련 라운드 인터뷰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CKL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드라마 콘서트 '눈부신 길'에는 정재환, 유해진, 안재욱, 양희은, 이승철, 정성화, 이휘향, 문소리, 강타, 송은이, 윤종신, 소유진, 허지웅, 서명숫, 알베르토몬디, 구작가, 한지민, 신현준, 최수영, 태민 등 20명의 길동무가 함께 한다.

이동우는 공연을 함께 꾸며가는 길동무들에 대해 "길동무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없고 분위기가 달라진다. 어느 길동무 분들과 대화를 나누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다큐멘터리 '시소'를 보고 난 후 감정과 느낌을 나누는 것이다. 길동무가 각자 살아온 인생은 다르기 때문에 매번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길동무가 화려하다고 말하는데 화려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길동무로 모신 것은 아니다. 스타여서 인기가 많아서가 아니라 문화 예술인으로 살아가신 분들인데 각자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시대에 길동무 역할을 해오신 분들이라 판단했다. 이분들이라면 충분히 깊이있는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했다"고 20명의 길동무를 섭외한 이유를 털어놨다.

또 이동우는 "내 확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섭외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1분도 되지 않아서 모든 분들이 '좋은 뜻, 좋은 내용을 담은 내용이라면 힘을 모으겠다. 얼마든지 일정 빼고 갈 수 있다'고 하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내가 이 분들을 주의깊게 관찰 잘 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우는 "그 결과는 무대 위에서 공연 위에서 다 드러나더라. 물론 나는 확신이 있었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이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 왜 없었겠냐. 그날 길동무가 어떤 컨디션으로 오는지 궁금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아주 빨리 공연의 성격과 분위기에 잘 흡수되시더라"고 말하며 길동무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동우의 드라마 콘서트 '눈부신 길'은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중구 다동 CKL 스테이지에서 총 20회 장기 공연으로 펼쳐지며, 공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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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