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산체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수원 KT전에서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흔들리며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던 산체스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106개. 1회 내준 한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1회 한 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류지혁에게 중전안타를 맞고중견수 노수광의 실책으로 2루까지 내준 산체스는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박건우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류지혁의 홈인을 지켜봤다. 이후에는 박건우 2루수 땅볼 뒤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한동민의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2회에는 공 9개로 최주환과 김재호, 김민혁을 모두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3회는 오재원 2루수 땅볼 뒤 류지혁과 정진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을 솎아냈다. 산체스는 4회 박건우, 김재환 외야 뜬공 뒤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루까지 내달린 양의지를 아웃시키고 이닝을 매조졌다.
산체스는 5회 좌익수 김동엽의 호수비로 최주환을 뜬공 처리했고,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민혁과의 풀카운트 싸움에서 삼진을 솎아냈다. 이 때 김재호가 3루까지 진루했으나 오재원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고 5회를 마쳤다.
6회에는 류지혁 2루수 땅볼, 정진호 삼진 뒤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도루를 저지하고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올라온 산체스는 김재환 2루수 땅볼 후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김재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승리요건을 갖춘 산체스는 팀이 3-1로 앞선 8회부터 다음 투수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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