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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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내 세리머니는 루니가 머리 깎아주는 거야"

기사입력 2009.04.03 00:32 / 기사수정 2009.04.03 00:32

황지선 기자



-4월 3일자 핫 클릭 -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한국 시각으로 2일 새벽 12시 30분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월드컵 예선전 국가대표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2대1으로 잉글랜드의 승리로 돌아갔죠.

잉글랜드의 2개의 골은 각각 존 테리와 피터 크라우치가 기록했는데요. 두 선수의 골 세레모니가 많은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네요.

특히 존 테리의 골 세레모니는 루니 선수가 자신의 머리를 깎아준 일에서 생각해낸 것으로 루니와 함께 귀엽고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하는 광경이었습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어떤 스포츠건 득점하고 나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세레모니도 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인 사무엘 에투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길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리버풀에서는 토레스를 제외하고는 득점을 담당할 선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빠르고 골도 잘 넣는 에투를 토레스의 짝꿍으로 맞이하려나 봅니다.

비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이지만 1위를 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차로 뒤를 바짝 쫓아가는 리버풀.

이번 시즌의 결과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만, 이적시장에서는 또 어떤 선수들을 영입하여 다음 시즌에 어떤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다음으로, 뉴캐슬의 임시감독으로 앨런 시어러가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그는 선수생활을 그 만둔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도 않은 1970년생의 젊은 임시감독인데요. 과거 블랙번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 블랙번의 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선수가 바로 앨런 시어러였습니다.

그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채 뉴캐슬에 입단하여 블랙번 소속으로 있을 때는 총 138경기에 122골을 기록하고, 뉴캐슬 소속일 때는 303경기 출전에 148골을 기록했으며, 국가대표팀 선수로써는 63경기 출전에 30골을 기록한 탁월한 골잡이였다고 하니 뉴캐슬의 전설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기도 했었던 선수였다고 하네요.

과연 남은 시즌의 8경기를 맡게 될 전설의 시어러가 강등의 위기에 처한 뉴캐슬을 구원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약간의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베르바토프는 자신이 특히나 드레싱 룸 같은 곳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있을 때 오직 자신만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의 메달을 받아보지 못한 선수임을 느끼게 된다고 하는데요. 베르바토프는 레버쿠젠 소속일 때 준우승 정도는 경험한 적이 있지만 아직은 큰 경기 우승경험은 없다고 하네요.

이번 시즌 그런 베르바토프에게 과연 영광스러운 첫 우승메달이 돌아가게 될 것인지, 이제 막판으로 치닫는 시즌의 최종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 내용에서 확인해 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를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가 영입대상목록에 적어두었습니다. (Daily Mirror)

첼시는 잉글랜드선수 명단 중에서도 아스톤 빌라의 애쉴리 영을 최상위 영입명단에 올려두었습니다. (Daily Mirror)

또한, 첼시는 前 첼시의 감독이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니로 인해 주전자리에서 밀려난 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인 다비드 트레제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Daily Express)

맨체스터 시티가 원하고 있는 파비오 칸나바로는 이번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어 만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된다고 해도 엄청난 드라마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앨런 시어러는 뉴캐슬에서 8경기 정도 감독직을 맡음으로써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 정도의 돈을 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만약 뉴캐슬이 프리미어리그에 남게 된다면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Daily Mail)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지난달에 새로운 계약을 맺기 전에는 정말로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Daily Mirror)

호빙요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때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더 규칙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Daily Telegraph)

위건의 듀오인 미도와 암르자키는 이집트 국가대표팀의 원정경기에 불려 간 사이 싸웠다고 합니다. (Daily Mirror)

축구 협회는 만약 사우스햄튼이 법정관리상태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다음 시즌까지는 승점 10점 감점의 벌칙이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Daily Mail)

재정적인 곤란은 겪고 있는 찰튼은 2000만 파운드(약 388억 원)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단은 훈련장을 포함한 다른 시설들을 팔고 코칭 스태프들을 내보내려고 고민중입니다. (The Sun)

승격을 기대하고 있는 위컴비는 팀의 수비수인 레온 존슨이 무릎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남은 시즌을 존슨 없이 치러야합니다. (Daily Star)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의 회장인 고든 스미스는 아이슬란드와 펼칠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서 불러들인 앨런 맥그리거와 배리 퍼거슨을 훈련장 밖으로 쫓아내 버린 감독인 조지 버리를 옹호해주지 않았습니다. (The Times)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전에서 보여준 존테리의 골 세레머니는 이번 주초쯤에 웨인 루니가 자신의 머리를 잘라준 것에서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한, 피터 크라우치의 세레머니 또한 '코믹 릴리프'에 출연하는 코미디언인 제임스 코든을 보며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Daily Mail)

BBC의 해설위원인 마크 로렌슨은 뉴캐슬로 앨런 시어러가 돌아왔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그 소식이 만우절 기념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Daily Mirrro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드레싱 룸에서 다 같이 모여있을 땐 오직 자신만이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 리그의 메달을 받지 못한 한 명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Express)

고든 브라운총리는 브라질의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위해서 영국을 방문하면 데이비드 베컴의 사인이 새겨진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을 선물할 것입니다. (The Guardian)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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