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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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세이브' 함덕주, 두산을 구한 2이닝 역투

기사입력 2018.04.24 22:42 / 기사수정 2018.04.24 23:1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위기의 팀을 구했다.

두산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6패를 만든 두산은 2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함덕주는 9-10까지 쫓긴 8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져 9회까지 무실점으로 SK를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두산은 5회까지 2-3까지 끌려갔지만 6회에만 무려 8득점을 뽑아내고 빅이닝을 만들며 10-3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8회 김강률과 김승회가 고전하면서 SK에게 6점을 내줬고, 9-10 한 점 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 때 함덕주가 등판해 공 10개로 이닝을 끝냈다.

함덕주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등판이 잦았던 함덕주는 힘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점수를 내주는 법은 없었다. 2사 만루까지 몰린 상황, 최정에게 파울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침착하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최근 5경기 연속 세이브다. 현재 두산에서 가장 믿을 만한 카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경기 후 함덕주는 "경기 중반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혹시 몰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SK 타선이 워낙 강해 마운드에서 확실하게 던지려고 했고, (양)의지 형 사인대로 던지면서 좋은 결과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9회 2아웃을 잘 잡은 다음 안타를 맞아 흔들렸던 것 같다. 그 때 이강철 수석코치님과 의지 형이 '그동안 잘 던졌으니 안타를 맞아도 널 탓할 사람이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있게 끝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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