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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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단빈 "씁쓸하고 묘한 기분" 심경 고백

기사입력 2018.04.24 14:0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한 김단빈 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교양 파일럿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는 결혼 3개월 차 배우 민지영, 결혼 6년 차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결혼 4년 차 워킹맘 김단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김단빈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살다 보니 검색 순위에도 올라 보고 별일이 다 있다.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찍으면서 정말 이런저런 방송국의 모습도 보고 알게 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나 응원 주시는 분들, 대놓고 욕하시는 분들, 그 분들도 각자의 나라에 사시는 분들일거다. 뭔가 씁쓸하기만 한 거 같아 기분이 참 묘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단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진민 당신은 괜찮아? 나는 마음이 복잡해서 잠을 한 숨도 못잤어. 내가 원하는대로 해야 할 것 같아. 숨어 있지 않으려구"라며 "#이상한나라의며느리 #김단빈 #나도할말있다 #마음을이야기해야겠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대한민국의 가족 문화를 '전지적 며느리 시점'에서 관찰, 자연스럽게 대물림되고 있는 불공평한 강요와 억압이 '이상한 나라'에 벌어지고 있음을 도발적으로 문제 제기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며느리를 향한 시부모님들의 도를 지나친 행동들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 이하 전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단빈입니다.

살다 보니 검색 순위에도 올라 보고 별일이 다 있네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찍으면서 정말 이런저런 방송국의 모습도 보고 알게 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현장에서 만나 응원 주시는 분들, 대놓고 욕하시는 분들, 그 분들도 각자의 나라에 사시는 분들이겠죠. 뭔가 씁쓸하기만 한 거 같아 기분이 참 묘하네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로 김단빈이란 이름이 알려지고 물론 김단빈이 어떻게 남겨질지는 모르지만 복잡한 마음에 지난 밤은 한숨도 못 잤네요.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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