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개봉을 이틀 앞둔 23일, 예매율 93%대를 돌파하며 70만 장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눈으로 보이는 수치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화제성이 증명되고 있다.
25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92.8%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예매 관객수는 무려 71만8207명으로, 같은 날 개봉하는 '당갈'(2.2%)와 '살인소설'(0.6%) 등에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2015년 역대 사전 예매량 최고 신기록을 갖고 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도 뛰어넘은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CGV 97.1%, 롯데시네마 93.3%, 메가박스 89.5% 등 멀티플렉스 3사에서의 예매 점유율도 이와 비슷한 수치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는 물론, 예매 티켓 재판매 논란에 따른 이슈까지 영화와 관련된 하나하나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거래 사이트를 통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상영될 극장 중 하나인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의 좌석이 1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예매 티켓 재판매 행위가 알려진 바 있다.
이에 CGV 측은 "고객님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예매 티켓 재판매자로 확인될 경우 CJ ONE 아이디 사용 제한, 강제 탈퇴 및 예매내역 취소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내한 행사로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난 영화의 주역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더 끌어올린 가운데, 개봉 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만들어갈 기록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4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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